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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10년후 부자되는 법. 내일의 부

 

지금이 기회다. !!!!

코로나가 발생한 지 벌써 6개월이 넘어섰다. 처음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하여 동아시아와 유럽으로 퍼져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 열병을 앓고 있다. 우한 폐렴이라는 이름이 지역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하여 코로나 19로 이름을 바꾸어 부른지도 오래이다.

 

밥벌이를 하며 들려오는 뉴스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2월에 한국에 상륙한 코로나는 타국에 비하여 모범적으로 잘 관리되었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여 사정이 괜찮았다는 것이지 경제적인 타격은 상당하였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황이 언제까지 갈 것인가? 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 불황이 실질적으로 회복될 것인가? 가 더 중요한 문제였다.

 

직장생활은 뻔하다. 매달 나오는 급여에서 일정 부분은 쓰고 일정 부분은 모아두거나 대출금을 갚는다. 매달 이 생활이 반복되고 그렇게 일 년이 가고 십 년이 간다. 남는 것은 10년 전과 크게 변한 것이 없는 통장의 잔고이다. 나의 정신과 육체를 갈아 넣어 나의 생존에만 사용하는 느낌이다.

 

3월 19일. 한국의 주식시장은 1439포인트였다. 평소에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없기보다는 투자할 여유자금이 없었다. 그런데 주식이 바닥을 쳤다는 느낌이 3월 말에 들었다.

지금이 바닥이라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액이지만 주식을 사모은다.

 

기준이 필요하다.

주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니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다.

더 떨어질까 봐 겁이 난다.

1주일 후에 매도한다.

15만 원을 벌었다.

코로나는 여전히 승승장구한다.

그래도 주식은 조금씩 오른다.

주식을 매수한다.

이번에는 주가가 속절없이 떨어진다.

매도한다.

그렇게 해서 한 달 수익률을 따져보니 -10% 정도였다.

 

처음 겪은 주식의 맛은 약간 씁쓸했다. 공부가 필요하다. 인터넷 서핑을 하고 유튜브를 보고 온갖 정보를 수집한다. 정보가 너무 많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한 조건을 정확하게 집어 준 책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발견하고 그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의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제 주식투자에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내일의 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던은 누구인가?

이 책의 저자는 필명으로 조던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다음 카페와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 책의 표지에 나온 그의 이력을 보면 부동산에 대한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상가와 주택, 토지에 투자하여 고수익을 얻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최근에는 해외채권, 주식투자에 까지 영역을 넓혀 타칭 재테크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불린다.

 

조던을 처음 접한 것은 신사임당 유튜브 채널이었다. 신사임당이라는 유투버의 인터뷰 코너에 초대 손님으로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한 채 등장하는데 그가 하는 이야기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명확한 하나의 소리는 가슴에 와 닿았다. "세계 1등 주식에 투자하라." 내가 바라던 답이었다.

 

현재 조던은 유튜브에 평균 이틀에 한 번씩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생각과 시황을 분석하여 동영상을 올리고 있고 다음 카페에도 같은 내용을 글로 업로드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이 돈을 잃지 않고 지키는 투자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하라.

이 책은 2권으로 내일의 부 알파 편과 오메가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300여 페이지 정도이며 글의 내용이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 있다.

 

○ 첫 번째 책(알파 편)

1부에서는 부동산 투자의 미래에 대해 저자의 의견은 약간은 부정적 시각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양적 완화와 글로벌 공황,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가속화, 패러다임의 변화 등 다양한 소재로 경제 전반을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제공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나스닥지수가 한 달에 -3% 이상이 네 번 발생하면 공황으로 인식하고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두 달을 기다렸다가 투자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왜 -3%가 네번 뜨면 공황이고 왜 두 달을 기다려야 투자해야 하는지 수십 년간의 데이터로 명확하게 그 근거를 대고 있다.

주식에 대해 자신만의 투자 전략과 기준이 없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참고할만한 매뉴얼인 것이다.

 

 두 번째 책(오메가 편)

1부에서는 공황 이후 다음 투자시기까지 투자자가 취해야 할 행동과 투자 시 유의해야 할 것에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고 미래의 산업 변화에 대한 언급이 있다.

 

2부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의 분석과 전망에 대하여 저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0년후의 자신을 상상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재테크에 무관심하거나 지식이 부족한 이들, 경험이 일천하여 손실을 보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이 경험하고 체득한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소중한 자신의 자산을 잃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일까 하는 것이다.

 

저자가 부럽다. 그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것이 부럽고, 투자에서 성공한 것이 부럽고, 무엇보다 자신이 체득한 방법을 소정의 수수료(책값)를 받고 공유하는 그의 넓은 마음이 부럽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며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직장생활을 꾸준히 하고 있으나 5년 전, 10년 전과 생활이 바뀌지 않고 있는 분,

부업으로 일정 소득을 더 벌고 싶으나 용기가 나지 않는 분,

주식투자를 하고 싶으나 주식에 대한 지식이 일천한 분,

십 년 후 이십 년 후 지금의 자산이 10배 이상 불어나기를 원하시는 분은 책을 보시라.

몇만 원의 소비로 당신의 인생이 바뀔지 어떻게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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